소니코리아의 휴대형 간편 포토프린터 ‘DPP-FP90·사진’이 기존 폴라로이드 아날로그카메라의 자리를 대체하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찍은 사진을 즉석에서 확인할 수 있는 디지털카메라의 등장으로 생일파티 등의 감초였던 폴라로이드카메라의 역할이 크게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휴대형 포토프린터가 디지털카메라의 폭발적 보급에 의지해 그 자리를 채워 나가고 있는 것. 특히 폴라로이드카메라와 달리 한 장을 찍어서 돌·명절·생일파티 등에 참석한 인원수만큼 즉석에서 나눠 가질 수 있다는 점도 매력이다.
소니코리아의 ‘DPP-FP90’은 어린이들도 쉽게 다룰 수 있을 만큼 조작이 단순한 것이 특징이다. 메모리카드를 넣고 이미지를 선택한 후 인쇄버튼만 누르면 사진이 나온다. 9.1㎝(3.6인치) LCD 모니터가 탑재돼 현장에서 확인하며 사진을 뽑을 수 있으며 멀티슬롯 탑재로 총 24종의 메모리카드와 호환된다. 엽서크기의 사진 1장을 45초 만에 인화한다.
소니코리아는 조만간 ‘DPP-FP90’의 후속 모델로 달력·여권사진 등을 출력할 수 있는 제품도 추가로 출시해 국내에도 ‘들고 다니면서 뽑는’ 휴대형 포토프린터 문화를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