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서창캠퍼스는 글로벌 명문대학으로 거듭나기 위해 캠퍼스 명칭을 ‘세종캠퍼스’로 변경한다고 9일 밝혔다.
‘세종캠퍼스’는 세종특별자치시의 명칭을 기초로 만들어 진 것으로 현 조치원캠퍼스와 행정도시캠퍼스, 오송생명과학단지 내 의생명공학원을 아우르는 통합명칭이다. 캠퍼스 명칭변경 사업은 지난 2006년 비전 2010+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 베스트 보딩 캠퍼스’ 발표 후 진행되어온 프로젝트 중 하나로, 미국 명문 아이비리그의 UCLA, UC버클리와 같이 ‘분교’ 개념이 아닌 특성화된 캠퍼스 고유의 브랜드 창출을 위해 추진된 것이라고 학교 측은 설명했다.
세종캠퍼스는 글로벌 리더십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영어공용보딩(boarding) 캠퍼스를 지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 10월 기숙사 4관이 완공되면 전교생의 절반 가량이 캠퍼스 내에서 생활이 가능하고 기숙사의 잉글리쉬존(English Zone)에서는 영어만을 사용하게 된다.
이와 관련,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오는 11일 농심국제관 국제회의실(충청남도 연기군 조치원읍)에서 ‘고려대학교 세종캠퍼스 명칭선포식’을 갖는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