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이 10일 과천정부청사에서 기획재정부를 시작으로 취임 후 첫 부처별 업무보고를 받는다. 다음달 초까지 계속되는 업무보고는 일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1개 부처씩 이뤄진다. 특히 문화체육관광부·지식경제부·농수산식품부·교육과학기술부·환경부·국토해양부의 6개 부처는 지역의 관련기관이나 현장을 직접 방문해 현장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이번 업무보고는 일상 업무에 지장을 주지 않기 위해 오전 7시 30분 조찬을 겸해서 받기로 했다. 부처별 업무보고 시간도 30분 이내로 최소화하기로 했으며, 전체 행사시간이 1시간 30분을 넘지 않도록 할 계획이다. 업무보고 참석자는 장·차관과 외청장, 본부 국장 등으로 최소화하고 배석자도 최대한 줄이기로 했다.
부처별 업무보고 일정은 △10일 기획재정부 △11일 외교통상부 △12일 국방부 △13일 노동부 △14일 문화체육관광부(강원도 춘천 애니메이션센터) △15일 행정안전부 △17일 지식경제부(경북 구미공단) △18일 농수산식품부(전북 전주 생물산업진흥원) △19일 법무부 △20일 교육과학기술부(대덕연구단지) △21일 환경부(광주 영산강환경관리청) △22일 여성부 △24일 국토해양부(부산항만공사) △25일 보건복지부 △26일 통일부 순이며, 이후 일정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김상룡기자@전자신문, s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