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IPS 교육 `한창`

 ‘핵심기술을 알아야 팔 수 있다.’

 LG디스플레이가 임직원을 대상으로 자사의 LCD 관련 핵심 기술교육을 강화했다. 성공적으로 회사 제품을 팔려면 부서와 관계없이 핵심 기술에 대한 지식을 습득해야 한다는 권영수 사장의 지론에 따른 조치다.

 LG디스플레이는 우선 LCD 액정 구동 방식인 IPS(In-Plane Switching) 기술의 원리 및 특장점을 알리는 교육을 시작했다.

 IPS는 LCD 백라이트 불빛의 강약을 액정으로 조절해 화면을 구현하는 원리다. LG디스플레이는 특히 경쟁사와 달의 액정을 수평으로 배열하는 방식을 쓴다.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고객에게 IPS의 우수성을 설명할 수 있을 때까지’라는 목표 아래 진행된다. 우선 경영진과 영업·마케팅, 개발·고객지원 직군을 시작으로 IPS 우수성에 대한 강의 및 시연회를 실시했으며 시험도 치렀다.

 임원이라고 예외가 없다. 60여 명의 임원들도 이달 중 강의를 듣고 시험을 봐야 하며 시험 결과가 나쁘면 통과할 때까지 재시험도 치러야 한다. 회사 측은 일반 사무직 및 현장직 직원들을 위해 교육팀을 구미, 파주공장으로 직접 보내 IPS 부스를 설치하고 총 15일간 시연회를 가진다. 회사는 파주의 LCD 전시장에도 조만간 ‘IPS 존(Zone)’을 새롭게 구축하고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선보일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IPS 교육을 통해 전 임직원이 시장의 고객은 물론 주변 사람들에게도 IPS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할 수 있도록 기술 및 마케팅 마인드를 적극 함양시킨다는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한기자@전자신문, hse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