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리 코킨스, "성과관리는 미래 예측 척도"

 “최근의 성과관리는 단순히 과거의 분석에서 더 나아가 통계 기술이 접목돼 미래를 예측하는 도구로 적용되고 있습니다. 한국 기업들도 성과관리를 이용해 미래를 예측하는 것이 더욱 중요합니다.”

 기업성과관리(CPM) 및 활동기준원가관리(ABM)의 세계적인 명강사이자 석학인 게리 코킨스씨가 지난 6일 1박 2일 일정으로 방한했다. 게리 코킨스는 SW기업인 SAS가 인수한 ABC테크놀로지의 창업자다. 특히 그의 저서인 ‘메이킹 잇 워크(Making It Work)’는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프레스에서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코킨스씨는 “기업들 대부분은 6시그마, CRM, SCM 등 성과관리를 도입했지만 통합적으로 관리하지 못하고 개별 동작하는 것이 문제”라며 “통합과 분석, 예측이 가미돼야 성과관리가 힘을 발휘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만약 직원들이 성과표를 봤을 때 자신이 중요한 일을 제대로 해내고 있는지에 대해 답을 한다면 해당 기업 성과는 경쟁사에 비해 더 뛰어날 것”이라며 “직원이 성과관리를 제대로 이해하는 것이 회사 성과를 좌우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기업 경영화두인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서도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에선 지속가능 경영에 대해 규제를 시작했고 UN·WTO 등에서도 점차 압력이 거세진다”며 “한국기업들도 이 분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설명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