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이 신제품을 앞세워 유럽 에어컨 시장을 공략한다.
대우일렉(대표 이승창)은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에어컨 전문 전시회인 ‘MCE 2008’에 참가, 차별화된 디자인과 기술이 조화된 신제품을 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대우일렉은 전시회에 자연 친화적 감성 디자인을 강조한 꽃수숲 패턴 에따민, 만개한 꽃 문양 블루밍, 흩날리는 갈대잎을 표현한 윌로우와 함께 블랙컬러를 채용한 흑경 디자인을 통해 관람객의 시선을 모을 계획이다.
이와 함께 유럽 지역의 에어컨 모델 라인업을 강화해 상단과 하단에 각각 2개의 독립 냉각팬과 열교환기를 채용한 듀얼쿨러 에어컨, 에너지 소비 효율을 높여 전기 소모를 줄어주는 DC 인버터 멀티 에어컨 등 45개 신제품을 선보일 방침이다.
이승창 사장은 “지난해 전시회가 열리는 이탈리아 지역에서만 전년 대비 60%가 늘어난 1만7000대 판매를 기록했다”며 “전시회를 통해 주요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인 수주 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CE 2008 밀라노 냉동공조 전시회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의 냉공조 국제 전시회다. 대우일렉을 비롯한 캐리어, 미쓰비시, 다이킨 등 전세계 56개국에서 총 2617개 냉공조 업체들이 참가한다. 관람객 수는 약 17만 명에 이른다.
김동석기자@전자신문, d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