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성 KAIST 물리학과 교수가 ‘리 오셔로프 리처드슨 상’ 위원회가 정하는 2008년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 상은 헬륨-3의 초유체성을 발견한 업적으로 지난 96년 노벨 물리학상을 공동 수상한 데이비드 리, 더글러스 오셔로프, 로버트 리처드슨을 기려 매년 ‘저온과 고자기장 분야’에서 뛰어난 연구업적을 이룬 젊은 과학자(박사학위 후 10년 이내)중 한 명을 수상자로 선정한다. 이 때문에 ‘저온 및 고자기장 분야 젊은 과학자상’으로도 불린다.
김 교수는 고체에서도 초유체 현상이 존재할 수 있다는 초고체 현상 이론을 실험적으로 증명한 업적을 인정받았다. 시상식은 11일(현지시각) 미국 뉴올리언즈서 열리는 미국 물리학회 학술대회에서 개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