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광다이오드(LED) 조명기업인 화우테크놀러지(대표 유영호)가 일본에 판매 합작법인을 설립한다. 자본금의 절반(25억엔)을 기술 출자 방식으로 충당키로 했다.
화우테크놀로지는 최근 일본의 유통업체인 AM재팬과 LED 조명 판매법인 ‘화우재팬’의 설립을 합의했다고 10일 밝혔다.
합작법인의 자본금은 50억엔으로 AM재팬이 연말까지 납입하고, 화우테크놀러지는 자본금 투자 없이 50%의 지분을 무상 취득한다.
화우테크놀러지 측은 합작법인에 일본내 특허를 공유하고 향후 20년간 독점 판매권을 부여하는 기술 출자 방식으로 지분을 무상 취득하게 됐다고 밝혔다. 향후 화우재팬은 LED 조명 제품인 ‘루미다스’의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하게 된다.
유영호 사장은 “AM재팬 측이 이미 일본 편의점 로손과 패밀리 레스토랑 스카이락 등에 LED 조명 공급 계약을 맺은 상태”라며 “올해 일본 시장에서만 2000억원 이상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