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들이 3주 만에 다시 자금 순유출을 기록했다.
10일 하나대투증권에 따르면 지난주(2월28일∼3월5일) 동안 한국 관련 해외 뮤추얼펀드에서 22억1600만달러가 빠져나가 3주 만에 순유출로 전환했다. 전체 해외 뮤추얼펀드는 11억6100만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했다.
한국 관련 개별 펀드군에서 모두 자금 순유출이 발생했다. 지난주 11주 만에 자금 순유입을 기록했던 일본제외아시아펀드는 11억4900만달러가 빠져나가 순유출 규모가 가장 컸으며, 글로벌이머징마켓(GEM)펀드도 7억400만달러가 순유출됐다. 인터내셔널펀드는 1억7200만달러가 흘러나가 5주 만에 순유출로 돌아섰으며, 태평양펀드는 1억4900만달러 감소해 4주 연속 순유출 흐름을 지속했다.
한국과 관련이 없는 이머징유럽(EMEA)펀드와 라틴아메리카펀드는 각각 6억9천500만달러, 3억6천100만달러가 유입되면서 3주 연속 순유입세를 이어갔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