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출했다가 돌아와 집 대문 앞에 서면 반짝반짝 빛을 내며 반겨주는 이색 문이 개발됐다.
순천대 차세대소재퓨전그린테크놀로지연구센터(RIC·센터장 조규진) 곽준섭 교수(나노·신소재응용공학부) 연구팀과 도어 생산 전문업체 동영산업(대표 조현식)은 산·학 협력을 통해 인체를 감지해 반짝반짝 빛을 내는 ‘감성문·사진’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대문은 광 반도체를 이용한 것으로 센서가 문 앞에 서 있는 인체를 감지하면 마치 크리스마스트리 조명이나 밤하늘의 별빛처럼 반짝반짝 빛을 내며 맞아준다.
1년간의 산·학 연구를 통해 개발된 이 문은 현재 동영산업에 의해 상용화 단계를 밟고 있으며 일본·중국·러시아 등의 전시회에서 호평을 받아 해외 판로 개척도 추진 중이다.
곽 교수는 “주로 아파트 현관문으로 사용할 수 있으며 단순히 물체에 불과했던 대문에 감성기능이 가미됨으로써 따뜻하게 사람을 맞아주는 것처럼 느끼게 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전자신문, hs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