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열전]ET클럽 회원사를 찾아서-아이피엠에스

아이피엠에스 직원들이 기업들의 대용량 솔루션의 효율적 구동을 돕는 통합성능관리 제품을 들어보이며 비약적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아이피엠에스 직원들이 기업들의 대용량 솔루션의 효율적 구동을 돕는 통합성능관리 제품을 들어보이며 비약적 성장을 다짐하고 있다.

 ‘소프트웨어(SW)의 성능을 배가시키고 싶다면 아이피엠에스를 찾아라.’

 아이피엠에스(대표 강원일 www.ipmstech.com)는 플랫폼 역할을 하는 솔루션의 성능을 향상시켜주는 성능관리 솔루션 전문 기업이다.

 2003년 설립됐지만 성능관리 솔루션 분야에서는 9년의 노하우를 갖고 있다. 1998년부터 외산 성능관리 솔루션 유통을 하다 시장이 커질 것을 간파하고 직접 개발을 시작했던 것. 외산 제품을 유통하다보니 국내 기업들의 입맛에 맞는 국산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사실도 깨달았다. 당시 고객들의 요구를 하나하나 새겨들어 개발에 뛰어들었다. 그것이 시초가 돼 지금의 아이피엠에스를 만들었다.

 아이피엠에스의 성능관리 솔루션은 데이터베이스관리(DBMS)·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전사자원관리(ERP)와 같은 대용량 솔루션이 장애없이 효율적으로 구동하도록 도와주는 솔루션이다. 기업이나 공공기관에서 하나쯤은 사용할 만한 이들 솔루션은 전체 회사의 자원을 좌지우지할 만큼 큰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제대로 된 관리가 필요하다. 이때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아이피엠에스의 솔루션이다. 이들 솔루션이 작동하는 데 장애가 일어날 환경요소는 없는지 관리해 장애를 미리 예방하고 로그를 분석해 원할한 구동을 돕는다.

 대표적인 제품은 크게 4가지로 DB와인·퍼포마이저·유DB·블루렌즈 등이다. DB와인은 오라클의 DB 성능을 관리하는 솔루션이며, 유DB는 IBM의 솔루션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퍼포마이저를 사용하면 WAS의 성능을, 블루렌즈를 활용하면 SAP의 ERP 솔루션의 성능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이 같은 솔루션은 장비투자를 줄일 수 있도록 돕기 때문에 최근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어찌 보면 틈새 시장을 공략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시장은 의외로 크다. 국내 시장만 500억원 이상이 될 것으로 추정되며, 세계 시장은 자그마치 6조원에 달한다. 이 때문에 시만텍과 같은 글로벌 기업들도 이 분야에 뛰어들어 제품을 내놓은 상태다. 특히 시장규모는 매년 늘어나고 있어 아이피엠에스도 2006년부터 40∼50% 성장하고 있다.

 이 회사의 강점은 통합성능관리에 있다. 다른 기업의 제품이 모니터링이나 튜닝에 중점을 둔다면 아이피엠에스의 솔루션들은 성능 관리를 위한 통합 기능을 제공한다는 점이다. 장애가 발생하기 전에 예측하고 조치하는 모든 과정들을 지원하기 때문에 편리하다.

 아이피엠에스는 향후 적용 분야를 점차 늘려갈 계획이다. 4개 분야의 솔루션뿐 아니라 대용량 솔루션들이 원할한 구동을 할 수 있도록 조력자가 되겠다는 것. 최근 관심있게 지켜보는 분야는 인공지능 분야다. 고문 역할을 하고 있는 호주의 한 대학 교수와 함께 성능관리 솔루션을 필요로 하는 품목들을 연구 중이다.

 강원일 사장은 “기업의 자원을 아낄 수 있는 솔루션이어서 유용하다”며 “어찌보면 없어도 그만인 액세서리 같은 제품이지만, 한번 사용하면 그 효과를 잊지못할 정도의 제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강원일 사장 인터뷰

 “고객이 큰 만족을 얻을 수 있는 솔루션이어야만 승부를 걸 수 있습니다.”

 강원일 아이피엠에스 사장은 성능관리솔루션이 기업이나 공공기관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하는 솔루션이 아니기 때문에 오히려 더욱 고객 만족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강 사장은 “기술지원과 개발 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고객의 모든 요구를 반영한 제품을 내놓으려고 노력하고 있다”며 “만족을 얻은 고객이 점점 늘어가면서 매출도 늘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제조와 통신 분야의 기업과 공공기관을 중심으로 제품 영업을 펼쳐왔으며, 최근에는 증권회사와 같은 금융권 영업을 확대해 가고 있다. 시스템 투자에 적극적이기 때문이다.

 강 사장은 “이제 시장도 통계적 관점의 기능 위주에서 실시간 모니터링과 장애진단 기능으로 수요가 이동하고 있어 튜닝 컨설팅을 겸비한 전문업체가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며 “실질적인 도입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대상 분야도 늘려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