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브로(WiBro) 서비스를 이르면 4월에 부산에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산시는 KT 등 기간통신사업자의 협조 아래 부산대, 동아대, 부경대, 경성대의 지역 4개 대학 및 대학가에 핫스팟(Hot spot, 무선랜 기지국) 서비스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그동안 부산 지역의 와이브로 사업은 KT와 SKT가 정보통신부(현 방송통신위원회)에 제출한 투자계획에 따라 서울과 수도권 설치에 이어 확대될 계획이었으나, 관련 가입자 유치가 당초 기대치에 이르지 못하자 지역 투자 역시 늦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부산시는 부산 U시티 사업의 인프라 확충과 시민 서비스망 확대를 위해 정부와 KT, SKT를 상대로 부산 지역에 대한 와이브로 투자 확대를 계속 요청해왔다.
와이브로는 100㎞ 이상 속도에서 5Mbps 대역폭 서비스가 가능한 기술로, 언제 어디서나 어떤 정보든지 끊어짐이 없이 인터넷 이용이 가능해 향후 부산 U시티 서비스의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부산시는 앞으로 첨단 U시티로서의 경쟁력 있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사업자와 함께 와이브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U시티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해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편, 부산시는 와이브로 구축과 더불어, 국내외 방문객이 많이 찾는 해운대(해수욕장, 누리마루), 광안리, 용두산 공원 등 10개소에 대한 무료 무선인터넷 서비스(와이파이) 구축 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부산=임동식기자@전자신문, dsl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