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산전(대표 구자균 www.lsis.biz)은 국내 최대 규모의 종합 중전기기 메이커로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전력IT 분야에 투자를 늘리고 있다. 기존 전력기기의 지능화를 통해서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발전소, 송전, 배전, 수용가, 전력IT 등 전력기기·송배전과 관련된 토털 솔루션을 갖추고 국내외 영업을 활발하게 진행한다. 80년대 이전부터 쌓은 기술력이 LS산전 최대의 자랑이다. 소호 및 절연 기술, 친환경 소재응용 기술 등의 기반 기술과 다기능 전자식 전력량계 및 계전기기 기술은 이미 선진국 수준이라고 자랑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차단 성능 및 부가 기능을 갖춘 차단기 등의 제품 출시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또 25.8 kV의 가스개폐절연장치(GIS)의 개발을 완료했다. 세계 최초로 하이브리드형 초전도 한류기를 개발, 국내외 원천 특허를 다수 확보했다.
LS산전은 지식경제부의 전력IT사업 과제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한국형 에너지관리 시스템(K-EMS) 개발을 전력거래소와 공동으로 수행하고 있다. 이 외 10여개 분야의 과제에 참가하고 있다. 국가 전체적인 전기·전력사업 발전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LS산전의 미래사업 확충을 위한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LS산전은 전력용반도체 사업을 신수종 사업으로 적극 육성 중이다. 전력용반도체 모듈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독일 세미크론(SEMIKRON)사와 지능형 전력용반도체 모듈(IPM)의 공동 개발에 대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기도 했다. 전력용반도체 칩부터 개별소자, 모듈, 구동 및 보호회로 소자에 이르는 2만1000여개의 제품을 보유한 세미크론사와의 협력을 통해 우선 산업용 인버터 시장을 타깃으로 세미크론사의 기술을 적용한 전력용반도체 모듈을 개발 중이다.
LS산전은 “신수종 사업으로 확실한 자리 매김은 물론이고 기존 주력 사업인 자동화기기와 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큰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근엔 초고압 전력기기 시장을 적극 공략 중이다. 주요 선진국 시장에서 송배전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발생하는 초고압 장비 교체수요를 잡겠다는 계획이다. 남북한 경제협력이 본격화되면 북한 전력망을 개선하는 데도 초고압 장비가 대량으로 필요하다는 업계 전망 때문이기도 하다.
LS산전은 “자체 기술로 해외 전력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춘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한다”며 “연간 1000억원 정도로 추산되는 GIS 내수시장에서 선전하는 것은 물론이고 중동, 중국 등 신흥시장과 함께 유럽, 미주 등 선진국 시장 설비 교체 수요에도 적극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