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디파워(대표 박기주 www.kdpower.co.kr)는 일찍부터 전력IT 분야에 진출한 이 분야 선도 기업이다.
지난 1999년 수배전반 분야에 국내 처음으로 IT를 접목,웹 기반의 일체형 고효율 수배전반(SS Package)을 내놨다. 당시 이 제품은 전력 상태를 눈으로 보고 예측 운전까지 가능해 전기 안전사고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큰 관심을 끌었다.
특히 인터넷과 수배전반을 연결해 언제 어디서든 통합적인 전력 관리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이 제품은 국내 처음으로 고효율 수배전시스템 인증을 받기도 했다. 1989년 박기주 사장이 단돈 80만원으로 창업한 이후 2007년 말 현재 매출 836억원, 종업원 135명 규모의 어엿하고 견실한 중소기업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는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1135억원의 매출을 거둔다는 계획이다.
18개의 전기 관련 신기술인증을 보유했다. 지식경제부의 전력IT 연구 주관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기술적으로도 인정받았으며 정부조달우수제품 인증도 업계 최다 수준인 15개나 받았다.
케이디파워는 2007년 하반기 자회사 부시파워를 통해 발전기 영역에도 뛰어들었다. 발전기에도 전력IT를 접목해 배전반 시장에서처럼 주목받겠다는 전략이다. 이미 케이디파워는 지난 5월 부시파워 명의로 ‘비상디젤발전기용 고주파 예열장치’에 대한 NEP인증을 획득했다. 이를 적용한 비상용 발전기에 대해서도 정부조달우수제품 인증을 받았다. 이 제품도 전력IT 개념을 적용, 고주파를 이용해 엔진블록을 유도 가열하는 장치를 내장함으로써 예열장치 가동으로 인한 전기요금 부담을 대폭 줄였다는 점을 인정받았다.
케이디파워는 앞으로도 각 분야에 IT를 십분 할용, 국내 최고의 전력IT 기업으로 발전하는 게 목표다. 박기주 사장은 “연구개발에 힘써 시장 트렌드를 리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