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즈비전이 중국 광둥성에서 TV홈쇼핑 방송국을 개국하고 중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아이스비전(대표 임채병 www.eyesvision.com)은 중국 현지 법인인 광동이락구백화유한공사를 통해 중국 광둥성에 TV홈쇼핑인 ‘이러고 홈쇼핑’을 11일 개국했다고 밝혔다. ‘이러고’는 ‘eLuckyGo’의 중국어로 ‘즐거운 구매’를 의미한다.
이러고 홈쇼핑은 300만이 넘는 가시청 가구를 확보하고, 지난달 25일부터 시험 방송을 시작했다. 회사 측은 가시청 가구수를 올해 중 1000만 까지 늘리기로 했다. 아이즈비전은 이러고홈쇼핑 설립을 위해 지난해 자본금 30억원 등 총 60억원을 단독으로 투자한 데 이어 향후 3년 간 1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
임채병 부회장은 “오는 2010년 중국 내 3대 홈쇼핑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올해 매출액 413억원 달성에 이어 연평균 매출 성장률 30% 기록해 2010년에는 700억원, 2012년에는 1200억원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러고 홈쇼핑의 한국 상품 매출 비중은 현재 5∼6%며 매출 기여도가 높아 향후 점진적으로 판매 비중을 올해 연말에는 10%, 내년에는 20% 이상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아이즈비전의 중국 홈쇼핑 시장 진출은 지난 2005년 우리홈쇼핑(현 롯데홈쇼핑) 지분 매각 후 중국 광전총국 방송문화 기관의 자회사인 문도공사를 협력사로해 중국 광둥성 현지에서 약 1년여 준비를 거쳐 이뤄졌다.
김규태기자@전자신문, sta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