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밸리(대표 조주환)는 밝기를 와트(W)당 90루멘까지 향상시킬 수 있는 2.0칸델라(cd)급 발광다이오드(LED) 칩을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업체는 디스플레이 및 조명용 고휘도 LED 칩 시장에 적극 진출한다는 계획이다.
에피밸리 측은 90lm/W급 이상의 밝기를 구현해 형광등에 버금하는 조명의 개발이 가능하고, LCD TV용 백라이트유닛(BLU) 시장 진입이 빨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의 니치아와 도요타 고세이, 미국의 크리(Cree) 등이 독점한 디스플레이용 고휘도 LED 칩의 수입 대체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청색 LED의 기초 소재인 에피웨이퍼를 상용화 한 이 업체는 최근 구미공장의 2인치 웨이퍼 생산장비(MOCVD)를 증설하는 등 사업을 확대했다. 올해 LED 부문의 매출 목표는 작년보다 2배 이상 증가한 500억원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