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이 디지털 옷을 입는다.”
서울시는 15일(토)부터 청계천 수변에서 청혼의 벽을 운영한다. 서울시설공단은 지난 4일 운영을 희망한 업체를 상대로 제안평가를 거쳐 11일 최종 운영계획(안)을 발표했다.
청혼의 벽은 물을 끌어 올려 운영되는 워터스크린에 신청받은 디지털사진과 사용자제작콘텐츠(UCC) 및 e메일 등을 보여주며 청혼을 할 수 있게 하는 공간이다. 15일부터 매주 목·금·토요일(월 12회∼15회 예정) 일몰 후에 운영하기로 했다. 낮 시간대에 청혼을 하고 싶거나 물이 얼 정도로 찬 날씨에는 워터스크린 대신 별도로 설치된 백스크린과 음향시설만 이용할 수 있다. 신청자는 미리 청혼의 벽 홈페이지(propose.seoul.go.kr)에 신청을 해야 한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