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유럽 에어컨 매출 2배로 늘린다.

LG전자가 유럽 시장의 에어컨 매출은 지난해보다 2배 가까이 성장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고효율 편의성을 갖춘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 △업계 최초로 전면 판넬에 명화 사진 등을 적용한 ‘아트쿨(ART COOL)’, △친환경 시스템 에어컨 등을 내세워 지속성장하고 있는 유럽 에어컨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특히 로봇청소 기능 에어컨은 자동으로 필터를 청소해 항상 처음과 같은 청결함과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 제품으로 에너지 효율을 중시하는 유럽 소비자들을 위한 맞춤형으로써 유럽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제품이다.

이의 일환으로 LG전자는 11일부터 15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냉동 공조 전문 전시회인 ‘모스트라 꼰베뇨 엑스포(Mostra Convegno Expo)’에서 로봇청소 에어컨을 전시, 유럽시장에 본격 진출의 의지를 다지고 있다.

또한 LG전자는 지난해 국내 최초로 스탠드형 에어컨에 로봇청소기능을 적용한 데 이어 올해에는 벽걸이형 제품까지 확대 적용했다.

지난해 LG전자는 국내시장에서 높은 소비자 만족도를 토대로 국내 최초 로봇청소 기능을 강조한 프리미엄 제품 판매량이 ‘06년 대비 3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국내외에서 그 강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노환용 LG전자 에어컨사업부장 부사장은 “국내 소비자들의 호응으로 ‘로봇청소’ 에어컨이 유럽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에도 진출한다”고 말하고 “특히 에너지 효율과 건강을 중시하는 유럽 고객들의 니즈에 부합해 지난해 한국에 이어 올해 유럽에서 소비자 호응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