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공학·임상·정보기술(IT) 등 각 분야를 총망라한 향연장 ‘국제 의료기기·병원설비 전시회(KIMES) 2008’이 모습을 드러낸다.
한국이앤엑스·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한국의료기기산업협회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산업자원부·보건복지부·서울특별시·식품의약품안전청·KOTRA·한국보건산업진흥원·대한의사협회·대한병원협회 등이 후원하는 KIMES 전시회가 코엑스(COEX)에서 13∼16일 나흘 동안 개막된다.
올해로 24회째를 맞는 KIMES 전시회는 국내 의료기기·의료정보·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로 총 3만6027㎡ 공간에 우리나라를 비롯, 미국·독일·영국·일본·이탈리아·대만·중국 등 총 36개국 1125개 기업의 제품 3만여점을 소개하는 자리다. 이 자리에서 의료종사자 및 일반인들은 외국제품과 비교를 통해 우리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특히 국산 제품에 대한 인식을 개선, 수입대체 효과는 물론이고 수출 증대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주최 측은 기대하고 있다.
주최 측은 KIMES 기간 중 내국인 6만여명과 70개국에서 1500여명의 해외바이어가 방한할 것으로 예측했다. 3만여건의 상담에 8500억원의 내수 효과와 2억5000만달러 이상의 수출 상담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전시분야로는 진찰·진단용기기 △임상·검사용기기 △방사선관련기기 △수술관련기기 △재활의학·물리치료기 △병원설비 및 응급장비 △의료정보 △한방기기 △의료기기 부품 등으로 의료 관련 연관 업종들이 총출동한다.
주요 업체별 전시품으론 메디슨·메디아나·중외메디칼·리스템·뷰웍스 등 국내 기업들은 방사선진단장비·초음파진단기 등을, 바이오스페이스는 체성분분석기 등을, 비트컴퓨터·이수유비케어 등 국내 기업은 의료정보·병원관리시스템 관련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또 한신메디칼은 소독기, 자원메디칼과 LG상사는 각각 전자 혈압계를 출품한다. 이 밖에 로얄메디칼의 마취기 등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와 함께 연세대·건양대·경원대·한국폴리텍Ⅲ대·한라대·상지대 등의 지역혁신체계(RIS)사업단과 의용공학과가 대학관을 공동으로 구성하고 첨단 의료기기 관련 연구 성과와 정보를 산·학이 공유한다. 이 밖에 전시 기간 중 의사들을 위한 병의원 경영, 의료기기 제도·정책·실무·수출지원 세미나 등 30여회의 의학술 세미나도 전시회와 동시에 개최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