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스페이스(대표 차기철 www.biospace.co.kr)는 체성분 분석기 전문기업으로 널리 알려진 기업으로 전문가용 체성분 분석기를 필두로 가정용 체성분 분석기, u헬스(u-Helath) 등 활발한 사업을 펼쳐 왔다. 최근 들어 종합 헬스케어 전문기업으로 진화하려 노력하고 있다.
바이오스페이스는 2005년 정보통신부 선도기반기술개발과제인 ‘홈네트워크용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에 참여했고 지그비(ZigBee) 무선통신을 적용한 ‘인바디 홈헬스케어용’을 개발했다. 지난해 3월 USB 메모리로 측정정보를 전달할 수 있는 제품을 출시해 주목받았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올해 국제의료기기 병원설비전시회(KIMES 2008)에서 차세대 건강증진시스템인 ‘인바디 u타운(InBody u-Town)’을 선보인다. 수년간 의료기기 업체로서 쌓은 오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개발한 ‘인바디 유타운’은 건강진단·처방·운동이 한번에 이뤄지는 원스톱 건강증진시스템이다. 인바디 유타운은 인바디검사, 기초의학검사, 건강체력진단을 통해 분석한 개인의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양과 운동에 대한 맞춤 처방과 운동프로그램까지 제공한다. 건강한 사람들이 건강을 유지·증진할 수 있게 하고 고혈압·비만·골다공증·당뇨병 등 생활습관병 환자들에겐 질환에 맞는 식단과 운동가이드를 제공한다.
또 유비쿼터스 통합시스템이라는 개념에 걸맞게 모든 데이터를 통합 관리하고, 운동내용과 운동이력 실시간 모니터링, 개인별 운동가이드에 따른 운동기구 자동 조절·제어, 운동시간·횟수·강도·심박수가 자동 설정되는 IPT(Intelligent Personal Trainer) 시스템 등이 제공된다. 사용자는 홈페이지에서 운동 영양 가이드·운동이력·활동량 등의 콘텐츠를 제공받는다.
인바디 u타운은 현재 보건소·종합병원·기업 등에 설치돼 사용되고 있다. 꼭 필요한 제품으로만 구성돼 시스템의 활용도가 높고 개인별 맞춤가이드를 통해 고객의 만족도를 극대화시키는 것이 장점이다. 필요에 따라 의료기기·체력측정기·운동기구를 추가할 수도 있다. 인바디 u타운은 체육과학연구원과 공동연구하고 서울아산병원 스포츠 건강의학팀의 검수를 받아 믿을 수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바이오스페이스가 u헬스 시스템을 선보이는 것은 최근 한국사회가 생활습관병과 인구의 고령화로 인해 의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하면서 병원에서 이뤄지는 단발성 질병치료를 넘어선 평생치료의 의료서비스 개념이 중요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u헬스는 언제 어디서나 이용 가능한 건강관리 및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평생치료 개념의 의료서비스를 실현하고 생활습관병을 과학적 방법으로 치료 및 예방해 새로운 의료 패러다임을 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2005년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발표자료에 따르면 10년 후에는 유헬스 시장 규모가 약 1조756억원에 이르고 의료기관이 제공하는 서비스 시장규모도 약 5624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한편 국내 체성분 분석기 점유율 1위인 ‘인바디’는 업그레이드와 제품군 재정비를 통해 꾸준히 소비자의 만족도를 높여 왔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각각 20%, 74% 매출이 증가했고 지난해 초 일본에서 1000대 판매를 돌파하고 일본의 주요병원 및 대표 스포츠클럽에 일괄 독점 공급됐다. 덕분에 지난해 해외 매출이 총매출액의 40%를 차지했다.
정소영기자@전자신문, syju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