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아나(대표 길문종)는 코엑스(COEX)에서 열리는 KIMES 2008 전시회에서 초음파진단기(Diagnostic ultrasound system)·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휴대형혈중산소측정기(Handheld Pulse Oximeter) 등 새로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초음파진단기(Diagositc ultrasound system 모델명 SMARTSONO)는 2007년부터 미국 초음파 기기 회사인 소노사이트와 기술 제휴를 통해 초음파 진단장비를 개발해 왔으며, 1년여에 걸친 연구개발로 완성됐다.
초음파 진단장비는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되는 품목으로 해외 유명 의료기기 회사의 독점물로 인식돼 왔다. 최근 들어 중국의 여러 의료기기 회사들이 저가의 제품으로 시장 진입을 추진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이번 메디아나의 초음파 진단장비의 출시는 국내 의료기기 시장의 질적 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국내의 수입 대체 품목으로서의 역할과 국산 의료기기의 해외 시장확대에 기여한다는 포부를 밝히고 있다. 메디아나는 올해 국내 시장진입과 상품성의 극대화를 추진해 내년에는 본격적으로 해외 진출을 도모할 예정이다.
자동심장충격기(Automated External Defibrillator 모델명 HEARTON) 장비는 환자가 심장바미 상태에 있을 때 전기충격으로 소생시키는 구급필수 장비로서 자동상태 점검 기능을 갖췄다. 관리자가 장비를 사용할 수 있을지를 금방 인식할 수 있도록 표시한다. 또 비의료진도 안심하고 장비를 사용할 수 있도록 음성안내, 텍스트 및 컬러 LCD를 통한 안내 등이 내장돼 있다. 이를 통해 긴급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할 수 있다.
지금까지 자동 심장충격기 고장점검은 일일이 사람이 확인하고 서비스했다. 하지만 메디아나 충격기는 CDMA 모듈을 갖춰 시스템 점검 유무를 자동으로 인식할 수 있다.
현재 자동심장충격기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공공기관에 의무적 설치가 법제화됐다. 국내 시장의 성장이 가파를 것으로 예상됨과 동시에 교육 및 부가적인 서비스가 확대되고 있다. 메디아나 측은 이런 기회를 잡아 시장 선두를 굳건히 하겠다는 목표다.
휴대형혈중산소측정기(Handheld Pulse Oximeter 모델명:YM10)는 무선통신·블루투스·와이파이 기능을 갖춰 환자의 혈중 산소농도가 급격히 떨어지면 자동으로 의료진에 보고하도록 제작됐다. 기존 인터넷망을 이용해 병원과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또 입원환자나 통원치료환자 모두에게 적합하며, 제품에 달려 있는 USB 커넥터를 통해 환자 상황 자료를 뽑아볼 수 있어 의료진이 24시간 환자상태를 관찰할 수 있도록 했다.
길문종 사장은 “향후 메디아나는 다양한 선진의료기업과 기술 및 마케팅 제휴를 통해 그 동안 축적한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해외시장을 공략할 예정”이라며 “동시에 외국기업의 각축장인 국내의료기 시장에서 정통 진단 의료기기 장비의 국산화를 주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정윤기자@전자신문, jyhu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