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달청은 국제 원자재 가격 급등에 따라 제조업체의 수급 안정을 위해 구리 등 주요 비철 원자재 공급량을 확대한다고 1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전기동 및 알루미늄 등 주간 원자재 공급 규모를 기존 3500여톤에서 4800여톤으로 늘리고, 공동구매 제도를 도입해 공급 한도량 이상의 추가 공급도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또 수급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경우 외상구매 및 원자재 대여 등의 제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은 연 2.5%의 이율로 6개월 한도에서 외상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원자재도 연 2.5%의 이율로 3개월간 대여받을 수 있다.
한편, 조달청은 올해 알루미늄, 구리, 니켈 등 6대 비철 금속 위주로 6000억원 규모(13만여톤)의 비축 원자재를 방출할 예정이다.
대전=신선미기자@전자신문, smshi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