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은 13일 하이닉스에 대해 1.4분기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반도체 담당 이승우 연구원은 "수요 둔화 및 3월 분기 결산에 따른 업체들의 밀어내기 가능성으로 D램과 낸드플래시 가격의 약세가 예상되며, 1.4분기 실적은 또 다시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예전과 같은 경쟁력을 회복했다고 판단하기까지는 확인을 위한 추가적인 시간이 필요하며, 만일 반도체 가격의 하락이 좀 더 이어질 경우 예정된 설비투자비(Capex)를 위해서는 추가적인 자금조달 가능성도 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1.4분기 연결기준 실적은 매출액 1조6천200억원, 영업손실 4천570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의 영업손실 3천180억원에 비해 적자가 확대될 전망이며, 2.4분기에도 적자를 벗어나기 어려워 보인다"고 분석했다.
그는 "현재 의미있는 수준의 주가 상승을 기대하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으로 보인다. 2만2천~2만8천원의 박스권이라는 기존 주가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