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 산책]

 남자가 여자에게 사랑을 표현하는 화이트데이다.

 바쁜 일정으로 아직까지 연인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하지 못했다면 가까운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마음을 전하는 건 어떨까.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의 멀티플렉스 극장이 사탕보다 달콤한 화이트데이 이벤트로 연인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

 화이트데이에 롯데시네마에비뉴엘, 영등포, 노원, 건대 입구, 홍대 입구관에서 영화보는 연인에게는 세계에서 세 번째로 열리는 ‘티파니 보석전’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행운이 주어진다.

 세상에서 가장 큰 목소리로 사랑을 표현하고 싶다면 명동에 있는 에비뉴엘관을 방문해 사랑도 고백하고, 경품도 받을 수 있다.

 밸런타인데이에 프리미엄 영화관인 샤롯데관에서 영화를 본 연인들이 오늘 다시 방문하면 화이트 와인 2잔과 사탕목걸이를 받을 수 있다. 영화를 관람 후에는 사진도 찍고, 이를 액자로 만들어도 준다.

 화이트데이인 3월 14일 하루 동안 CGV구로, 상암, 춘천, 대연, 대학로에서 영화 ‘10,000BC’를 보려는 연인들은 조금 서둘러 극장에 가면 선착순 20커플에게는 주는 여성용 티셔츠와 키홀더, 낱말 자석 세트 등 경품을 받을 수 있다.

 CGV 강남에서는 영화를 보거나, 티켓을 발권하면 초콜릿 당첨기회가 주어진다.

 여자친구의 피부건강이 걱정된다면 메가박스에서 영화를 보고 티켓을 꼼꼼히 살펴보길 바란다. 메가박스에서는 3월 13일부터 4월 6일까지 M, E, G, A, B, O, X를 이니셜로 하는 단어와 SKINFOOD가 조합된 8종의 서로 다른 티켓을 모아오면 스킨푸드의 신제품을 경품으로 준다.

  서울극장에서 영화를 볼 계획이라면 티켓 뒷면에 있는 숫자 확인은 필수다. 티켓 뒷면의 숫자를 극장 홈페이지의 이벤트 페이지에 입력하면 뮤지컬, 연극, 영화시사회의 당첨 기회가 주어진다. 당첨돼 뮤지컬 ‘빨래’, 연극 ‘줄리에게 박수를’ 등을 보며 화이트데이 데이트를 색다른 추억으로 기억할 수 있을 것이다.

 아직 영화 예매를 하지 못했다면 맥스무비(www.maxmovie.com)에 접속해서 ‘허밍’ ‘스텝업 2’ 등의 영화를 예매하고, DVD 플레이어·뮤지컬 공연 티켓·화장품 3종 세트 등의 경품 당첨도 하는 일석이조의 기회를 노려보자.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