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균과 정려원이 깨소금 냄새가 폴폴 나는 신혼집을 살짝 공개했다. LG전자의 휘센 에어컨 광고에서다. 두 사람은 하얀 웨딩드레스와 턱시도 차림의 행복한 신혼부부로 안방을 찾았다.
모던하고 깔끔한 인테리어가 돋보이는 거실에서 예술 작품을 감상하듯 무언가를 뚫어지게 쳐다보는 새 신부 정려원, 그녀가 바라보는 것은 다름아닌 거실 한가운데 놓여 있는 에어컨이다.
그런 그녀를 사랑스럽게 바라보는 이선균. 이때 “감각 있는 여자라면 안다. 거실에서 가장 먼저 보이는 인테리어는 에어컨이라는 것을”이라는 이선균의 내레이션이 흐르고 그녀의 인테리어 감각에 만족스러워하는 이선균과 정려원의 사랑스러운 신혼 모습을 보여준다.
이들은 신혼집 공개를 위해 이틀 밤낮을 꼬박 새워 촬영에 임했다.
제품의 컨셉트가 ‘아트 오브제’이니만큼 예술작가 6명의 작품을 반영해 실내 인테리어를 돋보이게 해야 했다. 광고 촬영을 위해 각각의 작품에 어울리는 인테리어 세트를 4개나 지었다. 기본색감이 흰색인 이상민의 작품은 주변에 블랙 월을 세워 에어컨을 돋보이게 했다. 전체적으로 그레이톤을 유지해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레드와 골드 컬러가 쓰인 김지아나의 작품과 빈센트 반 고흐의 작품은 화이트톤의 인테리어로 밝게 꾸며 젊고 튀는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다. 크리스털 장식이 돼 있는 이들 제품은 흰색 인테리어와 잘 어우러져 더욱 세련되고 감각적으로 보인다.
거실 안에는 시냇가를 연상시키는 작은 연못을 만들어 에어컨과 어울리는 시원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는 새롭게 인테리어를 고민하는 소비자에게 작은 팁을 제공했다는 후문이다.
각 세트에 어울리는 모습을 담기 위해 다양한 연출과 촬영준비로 기다리는 시간이 많았지만 정려원과 이선균은 마치 진짜 신혼부부라도 된 것마냥 시종일관 웃고 장난치는 모습을 보였다. 특히 매직 디스플레이 앞에서 촬영하는 장면 중 둘 사이의 사랑스러운 눈길과 장난 섞인 애드리브에 싱글 남녀 스태프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선균은 촬영 당일 새 신부(?)를 위해 도시락을 직접 싸가지고 오는 자상함까지 보여 정려원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휘센에어컨 2차 CF에는 도시적이고 세련된 커플의 인테리어 감각을 담았다. ‘휘센을 선택한 사람들의 생활은 쿨하고 멋지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다. 휘센 에어컨의 ‘라이프 이즈 쿨 (Life is Cool)’ 캠페인으로 이제 에어컨은 더 이상 실내 온도 조절 기능의 ‘에어 컨디셔너’가 아닌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제공하는 ‘라이프 컨디셔너’로서 소비자에게 각인될 것이다.
나주영 LG전자 홍보팀 대리 chainapooh@lg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