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의료기기·의료정보 기업들이 지난 1년 동안 공들여 개발한 신제품을 ‘KIMES 2008’에 대거 선보인다.
메디아나는 초음파영상진단기, 자동심장충격기, 휴대용혈중산소측정기 등 신제품을 출품한다.
이 회사는 이를 통해 환자감시장치 분야에서 영상진단기기 등 분야로 활동 폭을 넓힌다. 이 회사는 지난해 미국 소노사이트(SonoSite)와 기술 제휴를 통해 초음파 진단기를 개발, 이번에 선보인다. 고도의 기술력이 요구돼 GE·지멘스 등 글로벌 기업의 독점물로 인식된 초음파 영상진단기를 우리나라에서 메디슨에 이어 두 번째로 양산, 주목을 끌 전망이다. 이 회사 자동 심장 충격기도 외산 일색인 구급 의료장비 시장에서 눈길을 끈다. 특히 자동 심장충격기는 CDMA 모듈을 갖춰 시스템 점검 유무를 자동으로 점검받을 수 있어 사후관리에 용이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오스페이스는 야심차게 준비한 새로운 개념의 건강증진시스템인 ‘인바디 유타운’을 선보인다. 이 회사는 행사 전까지 제품 사진 공개를 꺼릴 정도다. ‘인바디 유타운’은 건강진단과 처방, 운동을 한 번에 진행하는 원스톱 건강증진시스템이다. 기초의학검사·건강체력진단을 통해 분석된 개인 건강 데이터를 바탕으로 개인별 맞춤영양길잡이와 운동길잡이를 제공한다. 또 운동프로그램 운용도 가능, 고혈압·비만·골다공증· 당뇨병 등 성인병 환자에게 유용하게 활용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비트컴퓨터는 최신 기술을 이용한 원격진료시스템·전자의무기록(EMR)·처방전달시스템(OCS) 등 의료정보 솔루션을 선보인다. 특히 원격 진료 솔루션 분야에서 적지 않은 노하우를 구축한 비트컴퓨터는 원격진료시스템 ‘드림케어플러스’, 손목시계형 건강 모니터링 솔루션 ‘드림케어엠’를 출품, 주목을 끌 전망이다. 또 메디전트 프로는 건강보험요양급여비용 심사 결정 사항을 신속하고 정확게 지원, 경영 및 업무 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 있다.
메디슨은 초음파영상진단기 ‘아큐빅스’를 출품한다. 이 제품은 메디슨이 글로벌기업이 선점한 하이엔드급 시장을 겨냥해 선보인 첫 번째 작품이다. 선명한 이미지로 진단 정확도가 높고 다각도 회전이 가능한 슬림 모니터와 동선을 고려한 키 패널 등 최적의 사용자 환경을 제공한다.
중외메디칼은 필름이 불필요한 피디지털 엑스레이 시스템을 선보인다. 친환경 제품인 이 회사 디지털엑스레이시스템은 ‘17인치X17인치’의 대형 디지털 디텍터를 채택, 신체 넓은 부위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게 특징이다. 신생 벤처기업인 뷰웍스도 디지털엑스레이 시스템을 출품, 글로벌 기업이 선점한 디지털엑스레이 시장에 도전장을 내는 등 의료기기·의료정보 업체들은 다양한 신제품을 출시, 국내외 고객에게 기술력을 맘껏 과시한다.
안수민기자@전자신문, sm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