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털 프린팅서비스 시대 `활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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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토털 프린팅서비스가 기업 시장으로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지난해 초기시장을 형성하기 시작한 프린팅서비스는 기업용 프린터시장의 마케팅 구조를 하드웨어 중심에서 ‘프린팅 서비스’로 전환하며 정착기를 맞고 있다.

 토털 프린팅 서비스는 프린팅에 필요한 모든 비용을 장(페이지)당 출력비용으로 환산해 거래하거나, 월당 정액제로 거래하는 등 방식은 다양하나 모두 아웃소싱의 개념을 적용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삼성생명·에버랜드 등 계열사에 이어 지난해 하반기부터 한국일보·대한종금·기업은행 등에 통합문서관리(MPS) 솔루션을 기반으로 한 토털 프린팅 서비스를 판매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1월부터 서비스에 들어간 기업은행을 대상으로 시뮬레이션한 결과, 프린팅서비스를 도입하면 PC자원관리를 포함한 전체 IT·전산 소요비용을 20% 정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한국HP는 지난해 외환은행을 비롯해 광주은행, 알리안츠 생명 등 금융권 대기업을 비롯하여 인터컨티넨탈서울호텔 등 다양한 업종의 고객들과 MPS 기반의 프린팅서비스 계약을 맺었다.

 한국후지제록스는 ING생명·아이디스·성동해양조선·리인터내셔널 등 금융·제조·IT에 걸친 고른 업종에서 총 100여 개 기업에 프린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올해 60% 이상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객프린팅서비스를 책임지는 도큐컨설턴트도 대폭 늘리고 있다.

 한샘·대상 등 80여 개 기업에 MPS기반의 프린팅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신도리코는 올해 고객 수를 150개로 늘린다는 목표 아래 최근 솔루션사업부 내에 기술개발부도 신설했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