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 막는 똑똑한 SW 나왔다

구간안에서 사람이 몇 명이 오갔는지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세는 장면. 왼쪽 위에 지나간 사람의 숫자가 표기됐다.
구간안에서 사람이 몇 명이 오갔는지를 카메라가 자동으로 세는 장면. 왼쪽 위에 지나간 사람의 숫자가 표기됐다.

 ‘사람이 침입하면 카메라가 이를 즉시 인지하고 경보를 울린다. 갤러리에서 중요한 미술작품이 없어져도 바로 알아낼 수 있다’

 남대문 화재로 인해 무인경보시스템의 효용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카메라가 범행을 인지할 수 있도록 만드는 소프트웨어(SW)가 국내에 출시돼 화제다.

 현진텍(대표 이희진)은 이스라엘의 SW개발업체인 ‘에이전트Vi’와 총판계약을 맺고 카메라가 스스로 사람의 움직임을 인식하게 하는 SW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SW는 카메라와 연결된 PC에 설치하면 일반 CCTV 카메라를 지능형 카메라로 바꿔주는 역할을 한다. 간단한 설정만으로 침입자를 인지하는 것은 물론 의심스러운 행동까지 감지해 사고를 예방하는 기능까지 한다.

 일정 구간 안에 사람이 몇 명이 지나가는지 숫자를 자동적으로 세거나 쇼핑몰 선반에 제품이 떨어진 것을 알려줘 원할한 운영을 돕기도 한다.

 갤러리나 박물관에서 중요한 예술작품이 없어졌을 때에도 그 순간 경보를 울려 사고에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이 특징이다. 또 카메라에 찍힌 장면을 일일이 다 찾지 않더라도 원하는 동작을 설정해 검색을 하면 단 몇 초 만에 화면을 찾는 것도 장점이다.

 이희진 대표는 “이러한 지능형 소프트웨어가 국내에 들어온 것은 처음”이라며 “공공기관과 쇼핑몰을 중심으로 영업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문보경기자@전자신문, okm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