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한국산업규격(KS)과 같은 일본 JIS마크 인증이 10월부터 신(新) JIS마크 인증으로 바뀐다.
한국표준협회에 따르면 기존 JIS마크 인증이 일본공업표준화법의 개정에 따라 올해 9월로 유효기간이 끝나기 때문에 10월 1일 이후에 기존 JIS마크 인증을 표시하는 기업은 일본 공업표준화법을 위반하는 것이 된다.
지금까지 국내선 구 JIS마크 인증을 동부제강, LS산전, 대림요업 등 250여개 기업이 받았으며 현재 신 JIS마크 인증을 받기위해 준비중이다. 현재까지 2005년 10월부터 시행된 신 JIS마크 인증을 받은 국내 기업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세아제강, 휴스틸 등 70여개다.
국내 기업은 일본 내 인증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표준협회를 통해 JIS마크 인증이 지정된 11개 분야 457개 품목에 걸쳐 JIS마크 인증서를 받을 수 있다. 그간 우리 기업이 JIS 마크 인증을 받으려면 일본에 직접 가야 했다. 이 경우 심사비, 항공료 등을 포함해 약 1500만원 정도의 비용이 들었으나 표준협회에서 받을 경우 400만원이면 가능하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14일 한국기술센터 16층 국제회의장에서 에토 마나부 일본 경제산업성 인증과장을 초청해 무료로 신JIS마크 인증설명회를 개최한다.
최순욱기자@전자신문, chois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