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셈- 日 선브릿지, 일본에 합작법인 설립

조종암 엑셈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나가야마 타카아키 선브릿지 사장(〃 네번째)과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조인식을 가졌다.
조종암 엑셈 사장(왼쪽에서 세번째)이 나가야마 타카아키 선브릿지 사장(〃 네번째)과 일본에 합작법인을 설립키로 하고 최근 조인식을 가졌다.

 DB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엑셈이 일본에 현지 기업과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엑셈(대표 조종암 www.ex-em.com)은 최근 서울에서 일본 선브릿지사(대표 나가야마 타카아키 www.sunbridge.com)와 일본 현지 합작법인인 ‘엑셈재팬’ 설립을 위한 조인식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일본 도쿄에 소재하게 될 액셈재팬은 오는 18일 설립되며 초기 자본금 2500만엔(2억 5000만원) 규모로 엑셈과 선브릿지사가 각각 4대 6의 비율로 투자한다. 선브릿지는 엑셈의 제품군을 취급해온 전담부서를 그대로 합작사로 옮길 예정이며 초대 사장에 일본에서 액셈 제품군을 담당해온 고치 다이스케씨가 임명됐다.

 엑셈재팬은 엑셈의 주력 제품인 DB시스템 성능관리 소프트웨어의 일본내 판매 및 유지보수, 부가 서비스 등의 사업을 진행하며 올해 안에 20여개의 신규 고객사를 추가로 확보해 1억 2000만엔(12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엑셈은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 SK텔레콤, 포스코, 외환은행, 한국전력, 금융결제원 등 국내 유수 기업체 200여개사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DB성능관리 솔루션 기업으로 12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이 시장에서 60억원의 매출을 기록, 1위를 기록중이다.

 엑셈은 지난 2005년 자사의 주력 제품인 ‘맥스게이지’를 일본에 시판한 이후 샤프전자, 오키전기공업, 후지쯔 BSC, 노무라종합연구소 등 30여개의 고객을 확보했다.

 이채학 엑셈 경영기획본부 부장은 “합작법인이 설립된 것은 기술 측면에서 일본 현지 파트너로부터 높게 평가받았기 때문”이라며 “일본 시장에서 짧은 시간내에 많은 고객사를 확보함으로써 제품에 대한 평가는 충분히 검증되었으며 앞으로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선브릿지는 소프트웨어 유통 및 IT투자 전문회사로 SaaS로 유명한 미국의 세일즈포스닷컴의 지분을 보유하는 등 포춘지가 선정한 지난 2006년 일본 벤처투자 기업 가운데 1위로 선정되기도 했다.

  유형준기자@전자신문, hjyo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