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년 국내에서 차량에 정속 주행시스템의 장착이 허용됐다.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이란 차량의 전방부에 앞차를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장착해 앞차와의 거리·속도·위치 등에 따라 운전자가 지정한 속도 및 거리에 맞게 자동으로 가감속하며 주행하는 차량 주행 안전 시스템이다.
쌍용자동차가 최근 출시한 플래그십 세단 ‘체어맨 W’에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인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ACC:Active Cruise Control) 시스템을 장착했다.
제3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으로 평가되는 ACC 시스템은 와이드 스캐닝 타입을 적용해 편의성뿐만 아니라 안전성을 극대화하는 세계 최초의 최첨단 안전 시스템이다. 세계적 명차인 벤츠 S클래스도 2009년에나 장착할 예정이어서 우리나라가 1년 앞섰다.
기존 2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은 1개의 감지 센서로 전방 차선의 차량만 감지해 급차선 변경 시에는 시스템 작동의 한계가 있어 사고의 위험이 있었다.
제3세대 ACC시스템은 기존 2세대 차량 정속 주행시스템과는 달리 2개의 감지 센서가 전방 200m까지의 원거리뿐만 아니라 60m 전방 좌우의 3개 차선도 실시간 레이저로 탐지한다. 갑자기 차선을 변경하는 양측면 차량까지 스스로 대응하는 3세대 와이드 스캐닝 방식으로, 고속 및 저속 주행 등 어떠한 긴급 상황에서도 차량의 안전성을 보장한다.
또 기상 상황이나 주변환경 변화에 높은 신뢰성 및 응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 레이더 타입의 센서 적용으로 더욱 정밀한 응답성을 발휘한다.
임상옥 쌍용자동차 상품기획담당 상무 symc1570@smoto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