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위기 국민적 단결로 이겨나가자.”
이명박 대통령은 16일 경기도 과천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열린 ‘국정철학 공유 확산을 위한 장·차관 워크숍’에서 “중진국에서 선진국으로 가는 시절에는 무엇보다 정치적 안정이 굉장히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정치적 불안 속에서 세계의 좋은 환경 덕분에 그 정도 (경제를) 유지해 왔다고 냉정히 평가한다”고 지적하며, “지금 위기는 아마 오일쇼크 이후 최대 위기로 예측이 아직 확실히 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우리가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지혜도 갖고 있는데 가장 큰 바탕이 된 것이 국민적 단결”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한승수 총리는 “대한민국을 선진 일류국가로 발전시키기 위해 정부도 ‘선진 일류내각’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곽승준 국정기획수석비서관은 ‘국정과제의 의미와 주요 과제내용’을 발표하며, “이명박 정부는 섬기는 정부를 최우선의 국정지표로 삼아 경제살리기와 국민통합을 반드시 이룰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위원장은 ‘선진 일류국가를 향한 국가경쟁력 강화방안’을 발표하면서 “세계은행이 조사한 2008년 한국의 기업환경지수는 178개국 중 30위를 기록했다”면서 지속적인 규제개혁, 경제 전반에 걸친 효율성 제고 필요성 등을 강조했다.
특히 이날 ‘소프트웨어, 한국 4만달러 시대 도약의 희망’이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박대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24년 동안 영화한편 보지 못하고, 쉬어본 적도 없다”며 “세계 최고의 소프트웨어 기업을 만들겠다”고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