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데이터센터(IDC)와 호스팅 업체들이 최근 급증하고 있는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및 웹 취약점 공격에 대비한 보안 솔루션 구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호스트웨이IDC(대표 김성민)는 관제서비스인 방화벽·침입방지시스템(IPS), 웹 애플리케이션 보안시스템인 웹방화벽과 스팸·바이러스 필터링, 암호화 통신(SSL), 보안 컨설팅과 보안 교육 등을 함께 제공하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웹 방화벽을 포함한 심층적 관제 서비스로 비정상적인 트래픽을 막아줘 사용자는 정상적인 데이터만을 사용할 수 있으며 보안 관련 장애 발생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처가 가능하다.
IP나 서버 위치 변경, 새로운 장비 추가 등의 불편 없이 통합 보안 서비스를 구축, 서비스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김성민 호스트웨이IDC 대표는 “통합 보안 서비스를 통해 고객사에게 신속하고 효율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LG데이콤(대표 박종응)은 실시간 침입 방지 서비스를 위해 네트워크 및 서버 방화벽과 안티 바이러스 서비스 등을 운영하고 있다.
또 DDoS 공격 예방을 위해 시스코의 DDoS 방어 솔루션 ‘시스코 디펙터’와 ‘시스코 가드’를 설치, 고객의 네트워크 수요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는 매니지드 서비스 방식으로 공급하고 있다. 이 솔루션은 인라인 방식이 아닌 ‘패시브’ 방식으로 설치, 네트워크에 영향을 주지 않고 DDoS 트래픽만 탐지해 선별적으로 제어하는 것이 특징이다.
인터넷제국(대표 박혜린)은 닷큐어(대표 손청)의 소프트웨어 방식 웹 방화벽 임대형 서비스를 도입했다. 웹 취약점을 이용한 보안 공격에 노출돼 있지만 고가의 웹 방화벽 솔루션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월 20만원의 파격적 가격에 서비스를 공급하는 것이다.
오늘과내일(대표 이인우)도 씨큐비스타의 DDoS 공격 차단 장비 ‘인트루가드 2000’을 도입하고 시장 공략에 나섰다.
이호준·한세희기자@전자신문, newlevel·hah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