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화학, 울산에 연 3만톤규모 IPA공장 준공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가운데)가 강인구 이수화학 대표(왼쪽 두번째) 등 참석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가운데)가 강인구 이수화학 대표(왼쪽 두번째) 등 참석 관계자들과 테이프 커팅을 하고 있다.

이수화학(대표 강인구)은 울산에 연간 3만톤 규모의 이소프로필알콜(IPA) 생산 공장을 준공,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고 17일 밝혔다.

IPA는 반도체, LCD나 미세 IT부품 세척에 쓰는 용제로 대부분 프로플랜에서 추출해 생산해 왔으나 이수화학 울산 공장은 아세톤에서 추출해 생산 원가를 대폭 낮췄다.

국내 시장 규모는 연간 1000억원(8만톤) 가량이며, 이수화학은 이중 수입에 의존하는 40% 가량의 물량을 생산하는 능력을 갖췄다.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은 “아세톤을 이용한 IPA 본격 생산은 이수화학의 자체 기술로 이뤄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신규 용제 및 화학제품 개발에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수화학은 울산공장에서 생산되는 IPA를 우선 국내에 주로 공급하고 하반기부터는 해외시장에도 공급할 예정이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