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인콤(대표 이명우)이 디자인 상을 휩쓸고 있다. 제품디자인부터 포장·전시부스에 이르기까지 전 방위에 걸쳐 수상이 이어지고 있다. 레인콤은 최근 전자사전 ‘딕플 D5’와 MP3P ‘엠플레이어 시즌2’, MP4P ‘W7’이 2008 독일 ‘2008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했다고 17일 밝혔다.
매년 개최되는 레드닷 디자인 상은 독일의 아이에프(iF),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의 하나로 꼽힌다. 이번 레드닷 디자인 상에는 전세계 60개국에서 7000개가 넘는 제품이 출품됐다. D5·엠플레이어·W7은 제품 디자인으로 상을 받았다.
이 중 엠플레이어는 투명하고 심플한 사각 모양의 포장으로 ‘2008 iF 패키징 어워드’도 수상했다. 지난해 11월 iF 제품 디자인 상을 받은데 이어 패키지 디자인을 인정받은 것는 이례적이다.
레인콤은 1월에 열린 미국 CES에서 관람객이 직접 참여, 조작이 가능한 동영상 등 콘텐츠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녹여낸 부스로 미국의 ‘이벤트 마케터 매거진’이 선정한 ‘올해 CES 베스트 부스’에 선정됐다. 유영규 레인콤 디자인총괄 이사는 “아이리버의 디자인은 제품에서 포장에 이르기까지 고객이 경험할 수 있는 모든 접점에서 참신하고, 감성적인 디자인을 추구한다”며 “앞으로도 아이리버만의 철학이 담긴 디자인으로 소비자와 교감할 것”이라고 말했다.
차윤주기자@전자신문, chay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