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패스신소재, 반도체 EMC·LED CMC 생산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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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패스신소재(대표 서태석 www.nepesamc.co.kr)는 주력 제품인 EMC의 생산능력을 오는 5월까지 지난해 판매량의 두배 수준인 3000톤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CMC도 지난해 월 5톤 생산에서 올해는 월 20톤까지 생산량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 EMC(Epoxy Molding Compound)는 반도체 칩 외부를 덮어 밀봉하는 재료이며, CMC(Clear Molding Compound)는 LED 칩을 보호하는 소재다. 두 제품 모두 불순물이 끼거나 습기를 차지 않도록 하는 구실을 한다.

 네패스신소재는 이를 위해 다음달 코스닥 상장으로 유입되는 공모자금을 기존 익산공장과 이르면 다음달 가동을 시작할 오창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서태석 사장은 “일본 업체들이 장악하던 시장을 후발주자임에도 불구하고 가격경쟁력과 신속한 고객대응으로 파고드는 데 성공했다”며 “올해 목표로 한 월별 매출을 초과 달성해 연매출 목표인 220억원에 순조롭게 다가가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EMC로 111억원, CMC로 매출 16억원을 올리는 총 156억원 벌어들였다. 올해는 공급업체를 대폭 늘리면서 41% 성장을 목표로 세웠다.

 네패스신소재는 기술개발에도 힘을 쏟아 전 세계에서 다우코닝만이 생산 중인 고전력용 실리콘 기반 CMC를 국산화해 시제품을 일부 LED업체에 공급하고 있다. 이르면 상반기 중 양산 공급할 예정이다. 네패스신소재는 국내 CMC 시장을 독점한 있는 장악력으로 LED 시장 성장의 수혜를 누릴 것으로 기대했다.

 서태석 사장은 “유럽 등 해외의 환경규제에 대응해 친환경 소재 기술력도 확보했다”라며 “미국·독일의 유수 연구소·기업과 활발한 산·학 협력으로 반도체접착제 등도 개발,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설성인기자@전자신문, siseol@

네패스신소재 연도별 실적 (단위:억원)

2005년 2006년 2007년 2008년(목표)

매출 121 127 156 220

영업이익 13 12 20 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