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문제 잘 풀면 금단추가 생긴다?’
포스텍(POSTECH)이 수학과 학부생을 대상으로 금단추(1돈)를 상품으로 내건 수학문제풀이 경기를 시행해 눈길을 끌고 있다.
‘The Five-Gold-Button Math Competition’이란 이름의 이 경기는 매달 14일 1개의 수학 문제를 게시하고 응모한 정답자 중 가장 기초적인 지식에 의해 답안을 작성한 학생에게 금단추를 수여하는 경기다.
금단추 4개를 모은 학생에게는 1개의 금단추를 추가해 총 5개의 금단추를 단 조끼를 수여한다. 학부생들에게는 다소 어려운 수준이지만 도전정신을 일깨우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했다는 것이 학교 측의 설명이다.
홍승표 교수(수학과)는 “흥미로운 수학 문제풀이로 학생들이 더욱 재미있게 수학을 접하게 함으로써 이공계 모든 분야의 학생들이 수학에 관심을 가지게 하는 것이 이 경기의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텍 수학과는 이 행사를 매달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며 향후 정답을 모아 책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포항=정재훈기자@전자신문, jh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