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력특집]대학 산학협력단-카이스트

 ‘국내 최고의 벤처기업 요람 꿈꾸는 카이스트 산학협력단.’

카이스트 산학협력단(단장 박선원 www.venture.kaist.ac.kr/)은 주식회사 설립을 준비하고 있다. 그것이 바로 ‘카이스트홀딩스’다. 카이스트홀딩스는 카이스트의 연구성과와 브랜드를 독점적으로 할용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만든 핵심기관이다. 카이스트에서 개발한 기술을 사업화하고, 사업을 통해 얻은 수익을 대학에 재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드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은 카이스트홀딩스를 위해 1000억원의 자본을 출현했다. 이 자본금으로 카이스트홀딩스는 창업보육시설 지역 빌딩 및 부지 매입에 200억원을 투자했고, 나머지 800억원은 특허기술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이 종자돈으로 매년 카이스트 자회사 20개를 설립, 5년 안에 100여개 자회사를 탄생시킨다는 게 카이스트홀딩스의 포부다. 이를 위해 외부지원 창업경진대회를 주최하고, 상금을 지급해 창업자본금 확보를 지원한다. 또 창업·경영·법률·회계뿐만 아니라 해외마케팅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시제품 제작·연구개발·자금확보 등 기술사업화 지원 사업을 통해 카이스트홀딩스는 자회사 지분을 최소 20% 이상 확보할 계획이다. 카이스트홀딩스가 10년 후 희망하는 기대성과는 100여개 우수 자회사 창출, 연매출 1조원 이상의 우량기업 5개사를 육성한다는 것. 이를 통해 연매출 총 5조원, 순이익 5000억원을 기대한다.

이처럼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의 주요 역할은 보육기업들의 기술개발 및 마케팅 역량 강화를 통해 KAIST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것이다. 또 해외 주요국과 긴밀한 교류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인큐베이터 및 최고의 벤처 육성기관을 지향한다.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은 우수기업의 발굴 및 창업 보육을 집중 지원하고 있다. 또 입주기업의 정보교류 활성화와 교수 및 학생 창업관리 등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교수 및 학생 창업관리를 위해 한중 ‘하이 테크 엑스포’를 주최하고, 입주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입주기업 및 졸업기업들의 자금 유치 및 마케팅 지원도 주요 사업이다.

카이스트 산학협력단은 현재 중소기업청·산업자원부·교육부 등 여러 정부기관의 사업을 맡아 수행하고 있다. 오랫동안 노력해온 결과로 지난해에는 아시아 비즈니스 인큐베이션협회(AABI)로부터 ‘2007년 아시아 최우수 창업보육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한국언론인포럼에서 ‘2007대한민국 산학협력 대상(기술이전부분)’을 수상했다.

이형수기자@전자신문, goldlion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