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통신 3사가 모바일주소(WINC) 검색을 위한 공동 브랜드를 선보인다.
인터넷진흥원(원장 박승규)은 현재 각 사별로 구축된 모바일주소 검색 서비스의 이름을 통일한 통합브랜드(가제 오픈넷)를 이르면 5월부터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오픈넷’을 이용하면 사용자들은 일일이 모바일주소를 외우지 않고도, 검색을 통해 손쉽게 무선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게 된다.
현재 이용자들이 무선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해서는 숫자로 구성된 모바일주소를 입력하거나, 이통3사의 WINC 메뉴를 통해 접속하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지만 무선인터넷 망개방사업자들은 현재와 같은 모바일주소 체계가 접근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해왔다.
나정정 인터넷진흥원 팀장은 “접속 경로를 편리하게 해 이용자의 무선인터넷 사용과 접근을 쉽게 하게 하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고안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통합 브랜드가 도입되면 이통 3사는 현재 운영하고 있는 모바일주소 검색 서비스명인 오픈i, 오픈존 대신 통합된 이름을 사용하게 된다. 인터넷진흥원은 모바일주소 검색을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서비스 구성 및 운영은 각 사의 자율에 맡길 방침이다.
이통 3사들은 공동 브랜드 론칭 외에도 망개방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콘텐츠 지원 등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KTF측은 “접속경로가 쉬워지는 만큼 볼거리도 풍부해져야 이용자의 지속적인 접근이 가능하다는 판단아래 콘텐츠 제작 지원에 적극 나서겠다”고 설명했다.
이수운기자@전자신문, per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