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의 달 4월을 맞아 전국 각지에서 다채로운 과학행사가 펼쳐진다.
과학의 달은 올해 41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로, 올해는 전 국민의 축제로 치러질 한국 최초 우주인 배출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이와 함께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과학행사가 서울뿐만 아니라 지역에서도 다양하게 진행된다.
◇한국인 최초 우주인 탄생=한국인 우주인 배출 프로젝트는 선발 단계부터 전 국민의 관심 속에 축제로 치러져 왔으며, 오는 4월 8일 마침내 그 결실을 맺는다.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될 이소연씨를 태운 우주선은 4월 8일 오후 8시 18분(한국시각)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우주로 출발한다. 이를 기념해 서울광장에서는 대통령과 서울시장은 물론 온 국민이 참여하는 ‘대한민국 우주에 서다’ 축제를 연다. 유명가수와 연예인이 참석해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하는 응원무대를 펼치고, 각계 인사의 축하메시지를 상영한다. 이어 전 국민이 함께 우주선 발사 카운트다운 쇼를 진행한다. 이소연씨가 지구로 귀환하는 19일에도 이를 기념하는 행사가 펼쳐질 예정이다.
◇가족 과학축제 풍성=온 가족이 함께 과학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2008 가족과학축제’는 4월 19일과 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행사는 ‘우주인 탄생 기념과 지구의 해’를 주제로 진행되며, 80여 단체가 참가해 우주와 지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250여개의 흥미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체조경기장에서는 △우주인 탄생 기념 특별전 △지구의 해 기념 특별전 △로봇 경연대회 등이 열리며, 한얼광장에서는 △한양대가 운영하는 과학강연극과 과학체험실험 등을 선보인다. 88잔디 마당에서는 우주와 지구를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가족과학경연대회가 개최된다.
◇지역 과학축제도 눈길=지자체들도 과학의 달 행사를 기획하고 있다. 우선 부산에서는 19일과 20일 양일간 벡스코에서 ‘제7회 부산과학축전’이 열린다. 부산지역의 학교·연구소·기업 등이 참여해 과학체험관·첨단산업관·생명관·산학연관 등을 전시하며, 과학연극과 과학퀴즈대회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전라북도는 25일부터 3일간 ‘전북 과학축전·벤처박람회 2008’ 행사를 연다. 과학문화 확산과 지역의 벤처기업 소개를 겸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청강연과 포럼, 기술이전 설명회 등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끈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
◆(4.19∼20)
구분 // 참여기관 // 내용
체험행사 // 서울특별시 과학전시관 // 우주인 실험과 비교할 수 있는 프로그램
관련기관 프로그램 // 대학·공연단체 // 과학뮤지컬, 전자현악 3중주, 국악 퓨전 등
한국지질자원연구원 // 지질자원 및 탐사 관련 프로그램
한국항공우주연구원 // 우주인 탄생 과정 등 전시 프로그램
한양대 청소년과학기술진흥센터 // 무대 연극 프로그램
로봇축구협회 // 로봇경연대회
가족과학경연대회 // 항공우주연구원 // 우주선 만들기
지질자원연구원 // 화석 공룡 만들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