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대표 최준근 www.hp.co.kr)는 경인미술관과 공동으로 400년 전 임진왜란 장면을 담은 보물 391호 ‘부산진순절도’와 보물 392호 ‘동래부순절도’를 경인미술관의 다분할스캐닝기법과 한국HP의 특수 디지털프린팅 기술을 활용해 재구현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인미술관 디지털 리크리에이션 그룹(DRG)은 다분할스캐닝기법을 활용해 약 1600만 화소의 디지털카메라로 부산진순절도 등을 120 분할 스캐닝한 후, 개별 이미지 가운데 특정 부분만을 추출해 합침으로써 이미지 유효 화소를 약 3억4200만화소까지 구현해내는 데 성공했다. 다분할 스캐닝 기법은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화 ‘최후의 만찬’을 재구현하는데 사용했던 방식으로 국내에서는 DRG에 의해 처음으로 시도된 것이다.
한국HP는 복원된 이미지를 세계 최초로 개발된 내장 색상보정스캐너인 ‘HP 디자인젯 Z3100’을 활용해 한지로 출력했다. 특히 한국HP는 200년 이상 변하지 않는 12색 분리형 안료잉크를 활용해 이미지 보존성을 높였다.
심규호기자@전자신문, khs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