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 상장법인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이 급격히 줄고 있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KRX)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의 스톡옵션 부여와 부여취소 공시현황을 집계 조사한 결과 올해 스톡옵션 부여주식수는 155만1000주로 지난해 같은기간 614만1000주 대비 74.74% 급감했다.
같은기간 스톡옵션 부여 건수 공시는 전년(22건)보다 40.91%가 감소한 13건으로 집계됐다.
스톡옵션이 취소된 주식수도 172만2000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3만1000주)보다 64.36%나 줄었다.
스톡옵션 부여 주식 수 상위사로는 한국외환은행이 51만주로 가장 많았고 CJ(23만주), 부산은행(21만주), 세하(20만주)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여취소 상위사는 신한금융지주(42만3000주), 대우전자부품(21만7000주), 두산건설(20만주), 이엔페이퍼(16만6000주) 등이었다.
KRX 정운수 팀장은 “삼성전자 SK텔레콤 포스코 등 대기업이 스톡옵션제를 폐지함에 따라 2005년 이후 스톡옵션 부여 및 취소규모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