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에어버스사가 공동연구를 진행 중인 인하대 항공공학연구소(AIER:Aerospace Institute for Engineering Research)에 연구비 500만달러를 지원한다.
인하대는 19일 에어버스사가 지난 2004년 AIER와 맺은 산학협정을 본격 이행하기로 하면서 500만달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은 에어버스사가 지난해 AIER 연구역량과 연구진 등에 대한 실사를 마친 뒤 결정된 내용으로 이 중 절반인 250달러는 이미 현금으로 입금된 상태다.
이번 연구비 지원으로 AIER이 연구하는 항공 IT기술은 더욱 활기를 띌 예정이다.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조근식 교수(인하대 컴퓨터공학과)는 “500만달러 중 300만달러가 비행기의 중심인 항공 소프트웨어 개발에 쓰일 예정”이라며 “항공항법과 의사결정 시스템 등 모든 게 IT와 밀접하게 연결 돼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AIER서 주도적으로 수행하고 있는 이번 연구 프로젝트는 인하대와 항공대, 미국 남가주대(USC) 교수와 에어버스사 및 대한항공의 연구인력이 참여하는 국제 산·학 공동 연구다.
이성현기자@전자신문, arg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