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겹호재에 코스피지수가 이틀 연속 오르며 사흘만에 1600선을 회복했다.
19일 증시에서는 코스피 지수가 전일대비 33.48포인트(2.11%) 상승한 1622.23포인트를 기록했고. 코스닥 지수도 전일보다 12.03포인트(2.06%) 오른 612.13에 장을 마쳤다.
18일(현지시각) 뉴욕증시의 주요지수는 골드만삭스와 리먼브라더스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발표한 데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낮춘 데 따른 영향으로 3%대의 급등세를 보였다.
증시 전문가들은 FRB의 금리인하 폭이 기대치에 부합하고 투자은행들이 깜짝실적을 발표하면서 베어스턴스 사태로 촉발된 신용경색 위기가 진정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나흘만에 공격적으로 매수에 나선 외국인은 5228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3420억원, 1470억원 순매도를 나타냈다.
삼성전자가 4.05% 급등한 것을 비롯해 P0SCO와 현대중공업, 한국전력 등 시가총액 상위종목이 대거 올랐다. 다만 최근 급락장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였던 SK텔레콤이 1.61%, LG디스플레이가 0.11% 하락했다
이경민기자@전자신문, km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