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대표 김인철)은 산자부(현 지식경제부) 바이오스타 선정과제인 신규 당뇨치료제 ‘LC15-0444’의 임상 1상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임상 2상 시험에 진입했다고 20일 밝혔다.
LG생명과학 측은 “서울대학교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총 9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1상 시험을 실시한 결과 안전성과 내약성이 입증되었고, DPPⅣ 효소 억제를 확인했다”며 “임상 1상 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함에 따라 식약청 승인을 거쳐 강북삼성병원 등 국내 13개 병원에서 임상 2상 시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C15-0444는 당뇨병 치료제 중 하나인 DPP IV(디펩티딜 펩티다제4) 억제제 계열의 신약후보물질로, 혈당조절작용이 우수하고 기존 당뇨병 치료제의 부작용인 체중증가와 저혈당의 위험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이 계열 약물은 인슐린 분비 작용을 증가시키고, 간에서 당 생성 관여 물질 분비를 감소시키는 등 인체의 자연적인 생리조절작용에 의해 혈당을 낮춘다.
권건호기자@전자신문, wingh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