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잇따라 발생한 노트북PC 배터리 화재 사고와 관련해 민관 합동으로 실험하고 그 결과도 공개한다.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사고 발생 모델과 동일한 노트북PC와 배터리를 업체에서 넘겨 받아 오는 24일부터 28일까지 경남 창원 전기연구원에서 안전성 확인을 위한 공개실험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국제표준이나 미국 UL기준보다 더 수치가 높거나, 엄격한 기준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표 참조>
세계 24억개 리튬계 배터리시장에서 26%를 차지하며, 일본을 맹추격 중인 한국 배터리 제품의 안전성을 검증함으로써 이참에 국제 신뢰도를 높인다는 취지도 있다.
유종주 기표원 전기통신제품안전과장은 “사고가 났던 노트북PC와 배터리로 실험을 진행함으로써 본질적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국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기표원은 실험의 정확성과 공정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단체와 언론을 공식적으로 참관시킬 계획이다. 또 공개실험 전체 과정을 동영상으로 제작해 기표원이 운영하는 제품안전포털사이트(www.safetykorea.kr)에 공개한다.
이진호기자@전자신문, jhol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