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터치 라이팅폰’ 50개국 동시 출시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가 25일 ‘터치 라이팅(Lighting)폰(모델명: LG-KF510)’을 전세계 50개국에 동시 출시한다.

터치라이팅폰은 10.9㎜의 초슬림 슬라이드 타입에 고급스러운 색상과 메탈소재를 입히고, 독창적인 터치 기술을 적용한 모델이다.

지난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obile World Congress) 2008’ 전시회에 처음 공개해 업계 관계자들의 큰 호응을 얻은 제품이기도 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휴대폰 전면 하단 부분을 ‘인터랙티브 터치 라이팅(Interactive Touch Lighting)’ 기술이 적용된 발광다이오드(LED) 터치 패드로 구현해 사용자의 터치에 따라 시시각각 다양한 패턴이 구현된다는 점이다.

즉, 기존에 단순히 버튼 역할을 하던 터치패드와 달리 손가락의 움직임에 따라 화살표나 체크 등 다양한 모양의 LED화면을 볼 수 있으며, 사용자의 동작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터치 시 미세한 진동을 느끼게 했다.

또한 금속 소재의 풀 메탈 프레임(Full Metal Frame)과 전면에 강화유리를 장착해 특유의 고급스러운 질감과 내구성을 살렸으며, 그라데이션 기법(Gradation: 점층법)을 이용해 ‘스타더스트 다크 그레이(Stardust Dark Grey)’와 ‘선셋 레드(Sunset Red)’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특히 메탈 소재에 그라데이션 기법을 적용하기 어렵다는 기술적인 한계를 극복해, 휴대폰 상단에서 하단으로 내려올수록 점점 색이 옅어지는 독특한 효과를 주었다.

LG전자 관계자는 “고객들의 구매요청이 꾸준하게 이어짐에 따라 터치 라이팅폰을 유럽, 아시아, 중남미, 중동, 오세아니아 등 주요 대륙 총 50개국에 동시에 출시한 뒤 올 하반기까지 출시 지역을 대폭 늘릴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LG전자는 이번 터치 라이팅폰을 쌓아온 디자인 리더십을 이어갈 수 있는 전략 모델로 삼고 또 하나의 히트 모델로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전자신문인터넷 조정형기자 jenie@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