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스템, 전자칠판 시스템 시장 공략

 신도시스템이 공급하는 스마트테크놀러지스사의 전자칠판 시스템 ‘스마트보드’를 이용해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신도시스템이 공급하는 스마트테크놀러지스사의 전자칠판 시스템 ‘스마트보드’를 이용해 학생들이 수업하고 있다.

신도리코의 자회사 신도시스템이 세계 전자칠판 시장 1위 업체인 스마트테크놀러지스와 총판계약을 통해 국내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신도시스템은 지난해 조달 실적만 5000여대로 추정되는 전자칠판 시장이 올해도 1.5배 가량 성장할 것으로 보고 국내 학교 및 기업체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 발굴 및 제품 공급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스마트테크놀러지스의 주요 제품은 지난달 선보인 ‘스마트 보드 600i’로 화이트보드에 투사되는 음영을 감소시키는 등 성능은 향상시키고 가격은 기존 제품에 비해 25% 낮췄다는 점이 특징이다. 보드 밑에 위치한 컨트롤 패널은 사용자인 교사가 버튼 하나로 전 시스템의 온·오프를 할 수 있어 프로젝터 사용시 리모트 컨트롤을 이용해야 하는 번거로움을 덜 수 있도록 했다.

컴퓨터와의 연결도 용이해졌으며, MP3플레이어, 카메라, 및 DVD 플레이어 등과 같은 주변기기로의 전환도 쉬워졌다. 또한 새로운 하드웨어의 추가 설치를 통해 학생들의 요구를 최적으로 수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밖에 높이 조정 벽 마운트를 설치함으로써 교사가 화이트 보드를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 조절할 수 있다.

신도시스템은 주요 타깃인 학교 시장 외에 신도리코가 확보하고 있는 기업 고객을 기반으로 일반 기업 시장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전략영업팀 백종훈 팀장은 “전자칠판 분야 후발주자인 신도시스템은 스마트테크놀로지스의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에서 제품을 조립해 제공 중이며, 올해 약 1000여 대 제품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스마트테크놀러지스는 캐나다에 본사를 둔 전자칠판 전문업체로, 현재 미국 시장 53%, 세계 시장 45.7%의 점유율을 확보하며 업계 1위를 차지하고 있는 기업이다.

전경원기자@전자신문, kwj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