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LCD 백라이트유닛(BLU) 전문업체인 에스티앤아이(대표 온성준 www.stnicorp.com, 이하 ST&I)는 소형 BLU 생산 및 사업 확대를 위해 중국 공장을 확충했다.
ST&I는 한성엘컴텍의 중국 동관 현지법인인 ‘동관한성엘컴텍전자유한공사’의 지분 100%와 경영권을 약 20억원에 양수도하기로 합의하고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24일 밝혔다. 본 계약은 이달 28일이다.
온성준 ST&I 사장은 “MOU 교환으로 소형 BLU 생산량 확대와 함께 중국은 물론 국내 시장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하게 됐다”며 “물류비용 절감과 소형 BLU업체 중 최대 생산 능력을 확보해 업계 선두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ST&I는 중국 톈진의 계열사 나노광전자를 통해 월 500만 개 규모의 소형 BLU를 생산한다. 동관공장 인수로 월 1000만 개 이상의 생산 물량을 확보하게 됐다.
온 사장은 “올해 BLU 사업 강화와 신기술에 대한 집중 투자 및 기타 모듈사업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특히 기술투자 및 안정적인 사업구조 개선 등을 통해 흑자구조 전환을 이루는 원년이 되도록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ST&I는 작년 매출 222억6000만원을 기록했으나, 또 다른 사업인 발광다이오드(LED)의 급격한 채산성 악화로 72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작년 8월 취임한 온 사장은 LED 등 기존사업의 강력한 구조조정과 사업다각화를 적극 추진 중이다.
양종석기자@전자신문, jsya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