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원장 김종석)은 24일 오후 일본 구조개혁의 주역인 다케나카 헤이조 게이오대 교수를 초청해 ‘일본 공공개혁의 경험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다케나카 교수는 일본의 장기불황 탈출을 가능케 한 2001∼2005년 고이즈미 준이치로 총리 정권하의 공공개혁을 주도한 인물로, 고이즈미 내각에서 경제재정상, 금융상, 총무상으로 자리를 바꿔가며 우정 민영화, 부실채권 처리, 수도권·노동 규제 완화 등 개혁작업을 진두지휘했다.
다케나카 교수는 “개혁에 있어서 리더의 정열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일본의 개혁은 고이즈미 총리의 열정과 지원이 없었으면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미나에는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회위원회 위원장이 참석해 축사를 했으며 곽재원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의 사회로 송대희 감사연구원장, 김호섭 중앙대 교수, 이창원 한성대 교수, 김준기 서울대 교수 등이 참여했다.
홍기범기자@전자신문, kbhong@